스토캐스틱 슬로우를 처음 전략에 적용했을 때 신호가 제법 깔끔하게 나왔습니다. 박스권 횡보 중인 종목에서 %K가 20 이하로 내려온 뒤 %D를 상향 크로스하는 패턴이 반등 구간과 잘 맞아 들어갔습니다. 그래서 이걸 강한 추세를 타고 있던 종목에도 똑같이 적용했고, 80 이상에서 크로스 신호가 날 때마다 매도로 대응하다가 추세가 꺾이기 전에 포지션을 다 털어버리는 경험을 했습니다.
결국 스토캐스틱 슬로우 전략도 시장 국면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갈린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. 전략이 틀린 게 아니라 사용 조건이 맞지 않았던 거였습니다. 이 글은 그 구분을 중심으로 전략의 구조와 실전 활용법을 정리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