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토캐스틱은 제가 한 번 버렸다가 다시 주운 지표입니다. 처음 썼을 때는 신호가 너무 많았습니다. 과매수다 싶으면 다음 날 과매도, 교차는 일주일에 몇 번씩. 차트가 시끄러워서 몇 달 만에 지표 창을 닫았습니다.
다시 쓰게 된 계기는 두 가지를 알게 되면서입니다. 첫째, 제가 쓰던 게 민감한 '패스트' 스토캐스틱이었다는 것. 둘째, 이 지표는 애초에 모든 장에서 쓰는 만능 지표가 아니라 횡보장 전용 무기에 가깝다는 것. 슬로우 설정으로 바꾸고 박스권에서만 꺼내 쓰기 시작하자, 시끄럽던 지표가 갑자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