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린저밴드를 처음 배우면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합니다. "밴드 상단에 닿으면 팔고, 하단에 닿으면 사면 되겠네?" 저도 그랬습니다. 그리고 그 생각 때문에 제대로 된 상승 추세를 통째로 놓친 적이 있습니다. 밴드 상단에 닿았다고 익절했는데, 가격이 상단 밴드를 타고 3주를 더 올라가는 걸 구경만 했습니다.
볼린저밴드는 과매수·과매도 지표가 아니라 변동성 지표입니다. 이 한 문장을 체감하는 데 수업료를 꽤 냈습니다. 밴드가 말해주는 건 '지금 가격이 평소 범위 대비 어디에 있는가'와 '변동성이 커지는 중인가 작아지는 중인가' 두 가지이고, 사라/팔아라가 아닙니다. 그 차이를 이 글에서 풀어보겠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