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목균형표를 처음 차트에 띄웠을 때의 솔직한 감상은 "이걸 어떻게 보라는 거지?"였습니다. 선이 다섯 개에, 정체 모를 색칠된 영역까지. 책을 펴면 전환선·기준선·선행스팬1·선행스팬2·후행스팬이라는 이름부터 외우게 하는데, 저는 거기서 두 번 포기했습니다.
세 번째 시도에서 방법을 바꿨습니다. 선 이름 외우기를 포기하고 색칠된 영역(구름대) 하나만 보기로 한 겁니다. 가격이 구름 위에 있으면 위, 아래에 있으면 아래, 구름 속이면 관망. 이 단순한 규칙만으로도 차트의 큰 그림이 잡히기 시작했고, 그제서야 나머지 선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왔습니다. 이 글은 그 순서 그대로 — 구름부터 — 일목균형표를 설명합니다. 참고로 이 지표는 업비트가 공식 발표한 이용자 인기 보조지표 1위입니다. 어려워 보여도 그만큼 쓰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.
